캐나다의 국영방송인 CBC 에 소개된 최연소 Nova Scotia International Student Program (NSISP) 에 참가중인 학생의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을 보고 “어느나라 학생이지?” 하고 궁금해 했는데 역시 한국 학생이네요.
처음에 초등학생의 NSISP 프로그램 참가를 요청하였을때만 해도 노바스코샤 교육청 관계자들의 반응은
정말 한국 부모님들이 초등학생을 혼자 프로그램에 보내길 희망하시냐고 오히려 반문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2005년이니 이제 초등학생이 NSISP 프로그램을 참가한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초등학생들은 아직 어리다 보니 교육청에서 홈스테이 배정이라든지 학교 배정에 세심한 배려를 하는 편입니다.
가급적이면 국제학생 홈스테이 경험이 많은, 문화적 다양성의 경험이 풍부하고 아시아 학생들에 대해서 이해의 폭이 넑은 홈스테이 가정에 배정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기사에서 보니 이훈주 학생은 암산으로 나눗셈을 하여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모양입니다. 교내 농구부 활동도 하며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하니 참 대견하네요. 케이프 브레튼은 핼리팩스에서 차로 6시간 정도 걸리는 노바스코샤의 북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또래 캐나다 친구들은 혼자서 노바스코샤의 주도인 핼리팩스에 가는것도 무섭다고 하는데, 훈주가 어떻게 한국에서 이 먼 노바스코샤까지 왔는지 정말 용감하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한국 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초등학생 5학년은 여전히 어린 나이이고 혼자서 유학을 보낸다는 것은 어쩌면 시기상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바스코샤 국제학생 프로그램을 참가했던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스스로가 왜 캐나다를 가기를 원하는지,
어린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었고 프로그램을 참가하지 전에 부모님을 떠나서 1~2개월의 해외 연수 경험이 있었던 학생들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참가의 경우 누구보다도 부모님께서 프로그램에 참가할 준비가 되었는지 아니면 시기상조인지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CBC 원문 보기>